무상감자! 주식에서 감자란? (예시 : 아시아나 무상감자)

 

지난 11월 3일 저녁 아시아나항공의 무상감자 소식이 발표되었다.

감자는 상장폐지 다음으로 겪지 말아야 할 큰 악재 중에 하나이다. 지금은 다행히 대한항공의 인수합병 이슈로 저점 대비 급등했지만, 감자 결정 다음날 급락에 수많은 투자자들이 고통을 겪었다.

 

주식에서 무상감자는 어떤 이유에서 하는 것이고 왜 악재로 작용하는지 한번 알아보자.

 

나랑 다신 보지말자 ㅎ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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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감자와 무상증자의 차이

 

이전에 무상증자에 대해 순이익을 회사에 투자하는 행위라고 설명했었다.

(무상증자 : monstock.tistory.com/177)

감자는 이게 거꾸로 되는 현상으로 자본금을 잉여금으로 옮겨버리는 행위이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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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 감자는 왜 하는거지?

 

둘 다 회사의 가치는 변함이 없다. 근데 무상증자는 호재이고 감자는 악재인 이유는

무상증자는 돈을 많이 벌 때 할 수 있고

감자는 돈이 못 벌어서 회사가 위기일 때 하기 때문이다.

즉, 감자는 회사를 말아먹고 있다고 여기저기 홍보하는 효과가 있다.

 

아시아나가 감자를 결정한 이유는 연속 적자로 인해 상폐 위험이 올라갔기 때문이다. 이때 감자를 하게 되면 감자를 한 자본금이 순이익으로 들어가서 흑자가 되게 만드는 마법을 부릴 수 있다.

 

아시아나항공과 같은 상황의 무상감자 예시

 예를 들어 위 그림처럼 적자가 -20억 인 상황이라 해보자. 적자가 연속으로 지속되면 자본이 줄어들고 상폐 위험에 오를 수 있다. 그래서 감자를 통해 연속 적자를 면하고 상폐 위험도 없애는 행위를 하게 된다.

 

 

물론 이렇게 한다고 내년에 흑자가 된다는 건 아니다. 다만 상폐 위험에 대한 시간을 벌었으므로 그 사이에 대책을 내놓을 시간을 번 것이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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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. 감자 발생 예시

 

아시아나 항공의 차트이다. 감자 발표 다음날 -15% 하락을 하며 2995원까지 내려갔다. 음... 결과적으로 대한항공 덕에 급등했고 지금 보면 전재산 탈탈 털었어야 했나 싶지만,

 

키위미디어 무상감자 결정이후 하한가 및 거래정지

더블유에프엠 무상감자 발표이후 거래정지 및 감자

위 2개 차트처럼 아예 끝장이 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시아나항공의 사례만 보고 섣불리 투자하는 실수는 하지 않기를 바란다.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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