자동차키의 배터리를 교체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.
생각보다 넘 간단합니다. 차종이 달라도 대부분 같은 방식이니 아래 글 참고 바랍니다.
1. 자동차키를 분해한다.
요즘 차키는 앞의 리모컨부분과 비상시 물리적으로 차문을 여는 일반 열쇠로 이루어져 있습니다.

우선 이 열쇠를 분리하여 꺼내주도록 합니다. 키 뒷편에 누르는 버튼이 있는데 그걸 꾹 누르고 잡아당기면 열쇠가 빠집니다.

뽑고 나면 위 사진의 주황색 박스부분에 홈이 있습니다. 그 부분에 열쇠를 강하게 고정시키고 시계방향으로 돌립니다.

생각보다 힘을 줘야합니다. '뭔가 잘 못되는 거 아닌가? 부서지는 거 아니야?' 라고 생각이들 정도로 돌려 줍니다.
그럼 키 옆이 점점 들춰지면서 틈이 생기는데 이 부분을 쇠자와 같이 납작한 물건으로 끼워줍니다. 끼워진 틈을 더 벌려가며 고루고루 틈을 키우면 아래와 같이 차키가 분리 됩니다.

축하드립니다. 여기까지 하셨으면 90%는 끝났습니다.
2. 자동차키 배터리를 교체한다.

자동차키가 반으로 쪼개어 지는데 한쪽은 PCB부분, 한쪽은 배터리가 조립된 상태로 있습니다. 저 배터리가 방전이 되어 작동을 안하는 겁니다.

이제 이 배터리를 뽑아야 하는데 손으로 잘 안뽑히는 느낌입니다. 샤프 같은 걸로 배터리를 살살 자극해주면 자연스럽게 뽑혀 나옵니다.
배터리를 뽑기 전에 꼭 배터리 방향을 확인해주도록 합니다. 제조사 이름이 보였는지 안보였는지.

배터리의 뒷면을 보니 제조사와 배터리 규격이 적혀있습니다. 제 차키의 배터리의 제조사는 파나소닉이고 배터리 규격은 CR2032이군요. CR2032만 알고 있으면 됩니다. 아마 대부분 차키는 해당 규격을 쓰는 것 같습니다. 문구점에서 바로 구할 수 있었거든요.
근데 하필 제조사가 파나소닉이군요. 저는 아직 국뽕의 힘으로 노제팬 중이기 때문에 다른 제조사 배터리를 사기로 결심합니다.

이런.. 도시바 제품 밖에 없군요. 노제팬은 다음 기회로 미루도록 합니다. 제 차키가 우선이니까요.

그런데 하필 도시바는 제조는 중국에서 하는군요. 일본에 중국 조합이라니.. 파나소닉이 그리워지지만 특별히 리튬배터리이기 때문에 만족하도록 합니다.
3. 자동차키를 원래 상태로 조립 후 작동확인을 한다.

조립은 분해의 역순입니다. 배터리를 끼우고.. 꼭 배터리를 처음과 같은 방향으로 끼워주도록 합니다. 거꾸로 끼우시면 안됩니다. 배터리 장착 후 분리되었던 차키를 다시 포개어 조립해주고 마무리로 열쇠도 끼워 줍니다.

조립이 완료 되었네요. 작동확인을 위해 아무 버튼이나 눌러봅니다. 잘 교체가 되었다면 우측 상단의 점에서 불빛이 번쩍! 합니다. 차키를 들고 차로 가서 문이 열리는 지 확인해보시도록 합니다.
끝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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